또 다시, 모든 것을 잃은 로힝야 난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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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코리아 / 2021-04-28 / 701 | |
대낮에 갑자기 치솟은 불길 2021년 3월 22일 오후 3시경,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지역 100만명 이상 거주하고 있는 콕스바자르 쿠타 팔롱 난민캠프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곳은 100만 명이 넘는 로힝야 난민이 거주하는 세계 최대 난민캠프입니다. 방글라데시 초여름의 건조한 기후에 높은 기온으로 불길은 순식간에 3개의 캠프 구역으로 퍼졌고, 대나무 판잣집 약 10,100채와 집안 살림, 식량은 모두 타버렸습니다. 40,000명의 난민들은 그나마 있던 곳에서 쫓겨나 또다시 난민, 이제는 남겨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난민이 되어버렸습니다. 불길이 어느 방향으로 옮겨 붙을지 몰라 사람들은 도망칠 방향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 엄마 좀 살려주세요! 우리 언니 좀 구해주세요!”라는 비명이 사방에서 들렸습니다. 누구도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는 혼돈의 현장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요 순식간에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비좁은 대나무 판잣집들 사이에서 사람들은 몸만 간신히 빠져나왔습니다. 살림살이 하나 들고 나올 수 없었던 사람들은 불타는 집을 바라만 봐야 했습니다. 현재 피해를 입은 사람들 중 50%가 마실 물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며, 60% 가량이 제대로 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어 인간의 기본권리를 누릴 수 없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심한 화상을 입었고, 가족을 잃은 어린이들도 많습니다. 또한 상가, 시장 등이 모두 불에 타 식량을 구매할 수 없고, 피해 인구의 70%가 향후 5일 동안 먹을 분량의 음식이 없습니다.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캠프 피해지원을 위한 모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네이버 해피빈 '콩'을 통해서 기부에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해피빈 기부하기'를 누르시면 해당 링크로 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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